정말로 두려워 마시어요 이영지
李英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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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6 19:33
저자 : 이영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저를 보고 두려워 마셔요 이영지 문화예술인
마셔요 저 보고는 두려워 마시어요
온 땅이 메말라서 먹을 물 그 하나조차
없을 그 물 없는 구덩이에 형님들이 가두어
그래서 아니해요 두려워 아니해요
높바람 나를 올려 놓아준 햇살들이
하늘의 햇살기둥이 쫘르르르 내려요
오늘은 형님들을 바라봐 이렇게요
두려워 마시어요 제가요 하나님만
정말로 하겠습니까 두려워들 마셔요
저는요 아침마다 그리움 읽어가며
읽다가 두 눈에 모이는 눈물방울
물 이 물 눈물 물들을 형님들도 마셔요
형님들 물 그리움 햇살을 마시어요
바람의 햇살들을 촘촘히 엮어가며
정말로 나누어드려 드릴께요 마셔요
오늘은 비가 몹시 그리워 그리워요
너무나 너무너무 그리워 그리워요
17살 열한 번째의 아들 요셉 저는 요
물 없는 구덩이에 저를 요 가두어도
촘촘히 일곱 계단 촘촘히 엮이어서
제가요 하겠습니까 하나님만 정말료
두려워 마시어요,지금은 물 먹고픈
나무와 채소들과 그리움 모두모두
물 없는 구덩이에서 나오라고 하셔요
그래서 정말 저는 두려워 아니해요
쫘르르 빗물소리 높바람 밀려오며
정말로 하겠습니까 하나님만 정말로
이영지 「정말로 두려워 마시어요」 창 50:19-21
마셔요 저 보고는 두려워 마시어요
온 땅이 메말라서 먹을 물 그 하나조차
없을 그 물 없는 구덩이에 형님들이 가두어
그래서 아니해요 두려워 아니해요
높바람 나를 올려 놓아준 햇살들이
하늘의 햇살기둥이 쫘르르르 내려요
오늘은 형님들을 바라봐 이렇게요
두려워 마시어요 제가요 하나님만
정말로 하겠습니까 두려워들 마셔요
저는요 아침마다 그리움 읽어가며
읽다가 두 눈에 모이는 눈물방울
물 이 물 눈물 물들을 형님들도 마셔요
형님들 물 그리움 햇살을 마시어요
바람의 햇살들을 촘촘히 엮어가며
정말로 나누어드려 드릴께요 마셔요
오늘은 비가 몹시 그리워 그리워요
너무나 너무너무 그리워 그리워요
17살 열한 번째의 아들 요셉 저는 요
물 없는 구덩이에 저를 요 가두어도
촘촘히 일곱 계단 촘촘히 엮이어서
제가요 하겠습니까 하나님만 정말료
두려워 마시어요,지금은 물 먹고픈
나무와 채소들과 그리움 모두모두
물 없는 구덩이에서 나오라고 하셔요
그래서 정말 저는 두려워 아니해요
쫘르르 빗물소리 높바람 밀려오며
정말로 하겠습니까 하나님만 정말로
이영지 「정말로 두려워 마시어요」 창 50: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