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두려워 마시어요 이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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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두려워 마시어요 이영지

李英芝 1 234
저자 : 이영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저를 보고 두려워 마셔요 이영지 문화예술인

마셔요 저 보고는 두려워 마시어요
온 땅이 메말라서 먹을 물 그 하나조차
없을 그 물 없는 구덩이에 형님들이 가두어

그래서 아니해요 두려워 아니해요
높바람 나를 올려 놓아준 햇살들이
하늘의 햇살기둥이 쫘르르르 내려요

오늘은 형님들을 바라봐 이렇게요
두려워 마시어요 제가요 하나님만
정말로 하겠습니까 두려워들 마셔요

저는요 아침마다 그리움 읽어가며
읽다가 두 눈에 모이는 눈물방울
물 이 물 눈물 물들을 형님들도 마셔요
 
형님들 물 그리움 햇살을 마시어요
바람의 햇살들을 촘촘히 엮어가며
정말로 나누어드려 드릴께요 마셔요

오늘은 비가 몹시 그리워 그리워요
너무나 너무너무 그리워 그리워요
17살 열한 번째의 아들 요셉 저는 요

물 없는 구덩이에 저를 요 가두어도
촘촘히 일곱 계단 촘촘히 엮이어서
제가요 하겠습니까 하나님만 정말료

두려워 마시어요,지금은 물 먹고픈
나무와 채소들과 그리움 모두모두 
물 없는 구덩이에서 나오라고 하셔요

그래서 정말 저는 두려워 아니해요
쫘르르 빗물소리 높바람 밀려오며
정말로 하겠습니까 하나님만 정말로
­
 이영지 「정말로 두려워 마시어요」 창 50:19­-21
1 Comments
李英芝 2021.07.21 06:10  
원본
땅이 메말라 먹을 물도 없을 그
그 물 없는 구덩이에 형님들이 저를 가두시어
그래도 저는 두려워 아니해요 두려워 마셔요

햇살기둥이 쫘르르르 내리는 날
햇살기둥 높바람으로 올라 와
오늘 형님들을 쳐다 볼 수 있네요
두려워 마셔요
저는 아침마다 그리움을 읽을 수 있어서요
읽다가두 눈에모인 눈물방울
물 이 물 눈물물
형님들에게도 마시게 드리어요

우리가 형님들 물 그리움의 햇살을 마실 수 있으시네요
바람의 햇살도 촘촘히 엮어 나누어드릴께요
두려워마셔요

비가 몹시 그리워요
물이 너무너무 그리워서요
열한번째 아들 요셉인 저는 요
물 없는 웅덩이에 형님들
저를 가두시어도
햇살기둥으로 일곱계단
촘촘히 엮어

제가 하나님만 하겠습니까
두려워마셔요

두려워 마셔요
지금은 온 물 먹고픈  나무와 밭과 채소와 그리움이 모두모두 메말라 있는
그 물 없는 구덩이에 형님들이 저를 가두시어
그래서 저는 두려워 아니해요
두려워마셔요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