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서야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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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0 17:10
저자 : 백원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3.20
출판사 :
뒤늦게서야/鞍山백원기
가로수 가운데로
오랜 세월 걸어갈 때
나도 푸르다 싶었는데
숱한 세월 어느 날에
갈색 잎인 줄 알았네
형제자매 한자리에
묵은 세월 보따리
풀어놓고 들었다 놨다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
청포도 아닌 줄 나는 알았네
가로수 가운데로
오랜 세월 걸어갈 때
나도 푸르다 싶었는데
숱한 세월 어느 날에
갈색 잎인 줄 알았네
형제자매 한자리에
묵은 세월 보따리
풀어놓고 들었다 놨다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
청포도 아닌 줄 나는 알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