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 보름날 / 박얼서
박얼서
0
340
2019.03.21 12:32
저자 : 박얼서
시집명 : 오늘이 일생이다
출판(발표)연도 : 2014
출판사 : 한국문학방송
섣달 보름날 / 박얼서
이틀째 흐느끼던 눈발이 멎자
만월(滿月)이 얼굴을 내밀었다
책장을 덮고, 눈을 꼬옥 감아도
시린 달빛에 잠 못 드는 이 밤.
이틀째 흐느끼던 눈발이 멎자
만월(滿月)이 얼굴을 내밀었다
책장을 덮고, 눈을 꼬옥 감아도
시린 달빛에 잠 못 드는 이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