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요양병원

변종윤 0 279
저자 : 변종윤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2월     출판사 :
요양병원

참 아프다.
지난해  작고하신 어머님의 첫 제사 상을 차려놓고
펑펑 울고 싶은데  그럴 시간도 없이
兄을 보러  병원으로 갔다.
침대에 누워 반쯤열린 눈으로 바라보는 모습.
움직이려 몸부림치는 듯
생각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육신
아마도 자꾸 나가려는 것을
억제 시키려고 약을 투약 한 것 같다.
무어라 말할 수 없는 현실에 마음이 무너진다.
햇살은 눈부신데
내속은 깊이 타들어간다.

어둠속으로 늪이 깊다.
떠오르지 않는  부패한 물고기처럼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