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사내 이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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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사내 이영지

李英芝 0 439
저자 : 이영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벚꽃 사내  이영지

현깃증 어리럼증 도지는 날이로다
하늘이 얼굴에다 덧분을 잔뜩발라
눈 둘 길 몰라 몰라라 지금 내 눈 뱅글 뱅

돌아라 봄만으로 꽃나무 동네만도
나로선 과분하여 몸 둘 길 모르는데
분홍의 얼굴되리라고 덧분까지 발라서

현깃증 사랑모음 발길이 뒤뚱뒤뚱
파아랑 모자까지 아이고 마 내사마
눈 둘 길 햇살꽃비비 모르겠다 봄 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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