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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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의 강가에서

김덕성 0 394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3. 28.     출판사 :
삼월의 강가에서 / 정심 김덕성



밤낮 없이
누구를 만나려고  흐르는지
지난 아픔을 파란 마음에 묻고
꽃으로 그리움만 수놓으며 흐르는가

봄 햇살을 내려앉으며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
저리도 파란 사랑의 이야기를
추억 속에 담고 
아쉽게 흐르기만 하는가 

오랜 흐름에도
지금도 귓속에 머무른
그 아름다운 여인의 숨결
가늘게 들리는데
삼월의 강물은 아는지 모르는 지
흐르기만 하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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