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과(善惡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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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과(善惡果)

박인걸 0 320
저자 : 박인걸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4.13     출판사 :
선악과(善惡果)

그 과일을 베어 먹는 순간
경악(驚愕)할 족쇄가 채워지고
스스로 탈출이 불가능한
무저갱(無底坑)으로 뛰어들었도다.
자유는 억압(抑壓)에 짓눌리고
행복은 갈기갈기 찢어졌도다.
원인(原人)은 신(神)의 동산에서 쫓겨나고
낙원의 대문은 굳게 닫히었도다.
허영심(虛榮心)과 교만이 눈을 가려
금지 된 선(線)을 넘는 순간
가혹(苛酷)한 운명에 처해질 일을
그대들은 어찌하여 몰랐던가.
죽음은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고
저주는 사나운 짐승처럼 덤벼드니
맹수(猛獸)에게 쫒기는 사슴처럼
안전한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도다.
가슴에 새겨진 원죄명(原罪名)은
명찰(名札)처럼 붙이고 다녀야하니
적대자(敵對者)가 맘대로 유린해도
벗어날 길 없으니 가련하도다.
타락은 신성(神性)을 파괴하고
불순종(不順從)은 파멸을 몰고 왔으니
죄벌(罪罰)로 떠도는 항성(恒星)처럼
영원한 미아(迷兒)가 되니 고통이로다.
2019.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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