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始作 혹은 詩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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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始作 혹은 詩作)

성백군 0 306
저자 : 성백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년     출판사 :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이른 봄
나목에서 시작을 보았다

싹눈,
처음 보는 세상이 신기하고 궁금하여
시(詩)의 눈이 되었다

꽃샘바람 불 때
벌 나비 입질하더니 꽃 터지고
빨강 노랑 분홍, 동백 개나리 진달래,
그 많은 색이 각각 이름표를 달았다

열매 맺고 키우느라
정신없이 바쁜데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바람, 그냥 지나가는 일 없고
비, 곱게 내리지만은 않는다. 하지만
시작에는 퇴고가 있는 법
풍진세상을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 단풍 들었다
고난을 이겨낸 각종 열매가
주렁주렁.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대작(大作)이 되겠다

  877 - 031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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