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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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4월

김안로 0 429
저자 : 김안로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그 해 4월 /김안로

아홉 달 모두가 4월이었던 2014년

세상의 땅 , 곳곳은
떨면서 갈라져 그 속을 내보이고

바다는
쉬지도 않고 널뛰다
들뜬 마음 지나가는 배
단번에 엎어버렸지
삽시간에 닥친 아수라장 속
오래 버티지 못하는 애타는 절규
하늘은 눈감고 모르는 척

시치미 떼는 세월만 길더라

우리, 울다가 웃다가 하면 누가 욕할까
울다가 울다가 또 울다가
해 저물 때까지 마음도 울다가

이제는 그만 울어야 맹세 길어도
이래저래 눈시울 젖어
4월 아홉 달 한 해가 퉁퉁 부어서
넘어가던,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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