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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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시.

장수남 0 392
저자 : 장수남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4.17     출판사 :
4월의 시/장 수남

 

아!~
4월이여!
나는.
그대를 언제부터 사랑했는가.

그 이름 꽃피운 하얀 목련
고개 너머 봇짐 풀면
뜨거운 열정 하얗게 꽃불 지피고 
새벽이슬 발갛게 젖어있었네.

아름다운 동행
우리는 함께 갈 수 없음을 너는
언제 부터 알고 있었지.
아침햇살은 삐져있었네.

사월이 가기전에
단 꿈 포옹 하고 곱게 한 잎 접으면 
어쩜.
하얀 목련 내려놓을까.

눈부신 햇살 눈 비비고
가로수 벚꽃행렬
꽃 길 따라 사월의 바쁜 달음박질
푸른 바다가 보인다.

오늘의 젊음이여!~.
환상이여!~.
하늘엔 하얀 꽃구름 꿈꾸는 세상
아름답게
금빛바다 불타는구나.

하늘.
바람.
파도.
그리고 목련. 너와의 만남
이젠 떠나야 할 시간
우리는 만남을 위하여 축배하자.

파도가 노래하고
춤추는 오륙 도
하얀 돛배가 꽃구름 타고 출렁인다.
내가 살아있음이 행복 이다.
세상 모두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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