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걸이는 그대 날개의 어미 새다
김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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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7 12:51
저자 : 김병훈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년 4월
출판사 :
옷걸이는 그대 날개의 어미 새다 - 詩 김병훈
옷걸이가 옷장에 매달려서
그대의 날개를 낳고 며칠은 아팠을 것이다
옷이 날개인 이유는
옷걸이가 새들처럼 그대 옷장에다
둥지를 틀고 그대의 날개를 낳았기 때문이다
옷걸이는 그대 날개의 어미 새다
옷걸이는
새들 모양으로 옷장에 매달려 산다
옷걸이는 새들처럼 날고 싶어 한다
옷걸이는 새들처럼 울고 싶어 한다
새들처럼 노래하며 짝짓기를 원한다
옷걸이는 새들처럼 옷장에서
그대처럼 아름답게 살고 싶어 한다
옷걸이는 매일 그대를 위해
헌신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부리도 아프고 날개도 항상 아플 것이다
옷걸이의 눈물겨운 희생 때문에
오늘도 그대가 세상 젤 멋지고 예쁜 것이다.
옷걸이가 옷장에 매달려서
그대의 날개를 낳고 며칠은 아팠을 것이다
옷이 날개인 이유는
옷걸이가 새들처럼 그대 옷장에다
둥지를 틀고 그대의 날개를 낳았기 때문이다
옷걸이는 그대 날개의 어미 새다
옷걸이는
새들 모양으로 옷장에 매달려 산다
옷걸이는 새들처럼 날고 싶어 한다
옷걸이는 새들처럼 울고 싶어 한다
새들처럼 노래하며 짝짓기를 원한다
옷걸이는 새들처럼 옷장에서
그대처럼 아름답게 살고 싶어 한다
옷걸이는 매일 그대를 위해
헌신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부리도 아프고 날개도 항상 아플 것이다
옷걸이의 눈물겨운 희생 때문에
오늘도 그대가 세상 젤 멋지고 예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