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과 고요함의 모퉁이는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은근과 고요함의 모퉁이는

정세일 0 302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꿈처럼 아름다운 날이여
은빛 썰매는
별들의 함성소리가 들려오는
싸락눈이 내리는
창문가에
별빛의 노래를 알고 있는
논두렁에서 미끄러지고 있는
하얀 반달의
당신의 가슴이
그리움이 넘치지 않는
그림이 되어  눈 이부시게 마음으로 달려옵니다.
강물과
시냇물과 나뭇잎의
풀잎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하얀 눈송이가  외투 깃을 여미어 보는 일은
어머니의 강물이 보내준
천사의 날개가 있어
그리움의 바다를 지나
그리움의 노래
그리움의 생각을
하얀 눈이 내리는 어머니의 겨울에도
다시 가져와야 한다면
노래의 중심에 실어놓은
별들의 함성
별들의 고백
별들의 생각
그리움에 쌓아두어야
꽃을 피울 수 있는
은근과 고요함의 모퉁이는
그림자처럼
노란 마음으로
초승달 길을 따라서 걸어오는
달맞이 꽃
어머니를 닮은 모습은
허리가 구부러지고
걸음걸이도
그리워하는 모습은 반달의 중심을 닮아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에도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