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과 고요함의 모퉁이는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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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04:33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꿈처럼 아름다운 날이여
은빛 썰매는
별들의 함성소리가 들려오는
싸락눈이 내리는
창문가에
별빛의 노래를 알고 있는
논두렁에서 미끄러지고 있는
하얀 반달의
당신의 가슴이
그리움이 넘치지 않는
그림이 되어 눈 이부시게 마음으로 달려옵니다.
강물과
시냇물과 나뭇잎의
풀잎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하얀 눈송이가 외투 깃을 여미어 보는 일은
어머니의 강물이 보내준
천사의 날개가 있어
그리움의 바다를 지나
그리움의 노래
그리움의 생각을
하얀 눈이 내리는 어머니의 겨울에도
다시 가져와야 한다면
노래의 중심에 실어놓은
별들의 함성
별들의 고백
별들의 생각
그리움에 쌓아두어야
꽃을 피울 수 있는
은근과 고요함의 모퉁이는
그림자처럼
노란 마음으로
초승달 길을 따라서 걸어오는
달맞이 꽃
어머니를 닮은 모습은
허리가 구부러지고
걸음걸이도
그리워하는 모습은 반달의 중심을 닮아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에도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꿈처럼 아름다운 날이여
은빛 썰매는
별들의 함성소리가 들려오는
싸락눈이 내리는
창문가에
별빛의 노래를 알고 있는
논두렁에서 미끄러지고 있는
하얀 반달의
당신의 가슴이
그리움이 넘치지 않는
그림이 되어 눈 이부시게 마음으로 달려옵니다.
강물과
시냇물과 나뭇잎의
풀잎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하얀 눈송이가 외투 깃을 여미어 보는 일은
어머니의 강물이 보내준
천사의 날개가 있어
그리움의 바다를 지나
그리움의 노래
그리움의 생각을
하얀 눈이 내리는 어머니의 겨울에도
다시 가져와야 한다면
노래의 중심에 실어놓은
별들의 함성
별들의 고백
별들의 생각
그리움에 쌓아두어야
꽃을 피울 수 있는
은근과 고요함의 모퉁이는
그림자처럼
노란 마음으로
초승달 길을 따라서 걸어오는
달맞이 꽃
어머니를 닮은 모습은
허리가 구부러지고
걸음걸이도
그리워하는 모습은 반달의 중심을 닮아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