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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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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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葉

변종윤 0 296
저자 : 변종윤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10     출판사 :
花葉

분홍빛 살구처럼 새콤 달콤
아 시큼한 내음에
정신 마저 혼미한데
지금
이 순간 깨어나지 못하면
영혼마저 쉰 내속에 묻힐 텐데
깨어나자
나풀나풀 날 개짓하는
꽃잎 한 쌍은 짙은 불루베리색을 띠고
속살은 복숭아 속같이 붉은데
머리를 조아린다.
들어갔다 나올 수 있을까?
어두운 길목에 서성거린다.
입구엔  점하나뿐이다.

보일 듯 말 듯
망설이다  사립문은 닫히고
성조기는 힘없이 주저앉는다.
오늘은 탐험대
내일은 정복하여  그대 이름을 지으리라
다시 못 올지라도
너의 궁금증을 풀어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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