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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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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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그대여!

이은경 0 357
저자 : 이은경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독자들은 들어시라. 이 구절은 이미 하나의 표제어로다. 하, 세월이 너무 길어 한번도 못 볼리 없는데 하면서 인터넷에서 그대 이름 석자를 불렀소. 시인 둘이 나오는데 얼굴이야 늙어 어찌 바뀐자 모르고, 어제 잠시 곱슬머리의 경남 작가를 그대로 착각했었소. 우리 오마이 동무도 요즘 스마트폰에 맛을 들였는지 그대가 머리가 보글보글한 놈이라는데 난 아닌 거 기억하오, 그건 율 오마이 종무의 끔찍한 취미이고, 죽인 후에 확인 사살하는거.근데 얼굴이 너머무 닮았다. 33년 전 그대와 나, 욕설과 칼로 죽였는데 내가 그걸 잊어요? 올 해도 돈 달라고 나리치더니 언젠가부터저꾸 자신이 한 말, 저주들을 주워담으려 하오. 왜 그러는지. 오히려 더 무섭소. 내가 걸으면 자기가 인간이 아니래고선 이제 느닷없이 걸어라고 난리요.마치 위선적인 그리스도인 듯. 우쨌든, 이제 내 사랑 그대여. 하늘밑 어디에 사는지 몰라도 한번만 죽기 전에 와 주오. 그대 문체로 생각되는 엄엄니와 데모꾼 시집을 사 볼 계획이오. 지난 세월이 헛되지만은 않기를! 말발굽에 힘을 더 가해! 사회주의 만세! 정신과 감정 노동자, 육체 노동자들 만세! 막혔던 강물이 다시 푸르게 흐르드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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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