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종소리는 이슬비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자신을 깨트리는 시간을 가져옵니다. 언제나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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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9 06:26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나뭇잎 아침이 이토록 곱다면
별빛이 비치는 곳이면
당신의 눈물 같은
봄날은 꿈이 되어
안개 같은 아지랑이들은
자신도 알 수 없는
봄의 이야기들을
마음마다 노랗게
민들레의 동요처럼 푸르게
그리움의 언덕마다
꽃을 피우는 속삭임으로
시냇물의 가슴마다 들려주고 있겠지요.
어머니의 바느질 소리가
숲을 꿰매고
종달새의 가방을
풀잎으로 만들어
별과 바람을 가져올 수 있도록
숲을 가꾸고
오솔길마다 다림질을 하여
당신의 마음이 반듯하게
강물의 기억을 입고 오도록
어머니의 다듬잇돌은
꿈의 계단을 네모나게 두드려
징검다리 기둥을
마침내 세우고
별들의 마음이 되면
흐르는 시냇물 그 정결함에 놓아두겠지요.
당신의 마음이
별빛이 비치는 강물이 될 때까지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나뭇잎 아침으로 이어진
시간과 공간
누군가는 나무가 되어
서늘한 그늘이 되어
당신의 마음이 쉴 수 있도록
별빛 지붕과
햇살의 처마 끝에
은빛 종소리는 이슬비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자신을 깨트리는 시간을 가져옵니다. 언제나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나뭇잎 아침이 이토록 곱다면
별빛이 비치는 곳이면
당신의 눈물 같은
봄날은 꿈이 되어
안개 같은 아지랑이들은
자신도 알 수 없는
봄의 이야기들을
마음마다 노랗게
민들레의 동요처럼 푸르게
그리움의 언덕마다
꽃을 피우는 속삭임으로
시냇물의 가슴마다 들려주고 있겠지요.
어머니의 바느질 소리가
숲을 꿰매고
종달새의 가방을
풀잎으로 만들어
별과 바람을 가져올 수 있도록
숲을 가꾸고
오솔길마다 다림질을 하여
당신의 마음이 반듯하게
강물의 기억을 입고 오도록
어머니의 다듬잇돌은
꿈의 계단을 네모나게 두드려
징검다리 기둥을
마침내 세우고
별들의 마음이 되면
흐르는 시냇물 그 정결함에 놓아두겠지요.
당신의 마음이
별빛이 비치는 강물이 될 때까지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나뭇잎 아침으로 이어진
시간과 공간
누군가는 나무가 되어
서늘한 그늘이 되어
당신의 마음이 쉴 수 있도록
별빛 지붕과
햇살의 처마 끝에
은빛 종소리는 이슬비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자신을 깨트리는 시간을 가져옵니다. 언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