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아침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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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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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아침바다

김덕성 0 411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4. 29.     출판사 :
4월 아침바다 / 정심 김덕성


어두움을 뚫고 오른 태양
붉게 타는 듯 늠름한 얼굴 들어내며
신비를 연출하는 수평선

어두움이 사라지고
요란하던 바다 울음소리 잠재우며
화산 같은 열기로
열리는 아침

너무 찬란하고 깨끗한
햇살에 젖으며
새로운 신비를 맛보는 자연의 조화
경건한 자세 취한다

오색 물결 속에
수없이 씻어내는 파도 
내 영혼마저 은빛 물결에 씻은 나
갓 태어난 맛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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