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있는 기차역을 가져올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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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있는 기차역을 가져올 수 있도록

정세일 0 288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언제나 노래의 중심에 서면
당신의 아침 이슬 같은
눈물방울이 보이도록
가녀린 별빛의 나약함
이제야
팔분음표의 날개 같은 꼬리에 매달아
순수함의 이름
마음에 걸어 둘 수 있는 것은
언제나 꿈같은
나무들의 삽화가 있어 바람이 불어오는
작은 골목길
민들레의 합창은 
별들의 마음을 당신에게 보냅니다.
꽃들의 생각이
이렇게 푸른빛으로 바라보면
노래의 언덕을
하모니카에 가져오는
봄날의 햇살이 된  소낙비는
어머니의 바램을 다시 읽어봅니다.
눈빛과 생각으로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천사의 날개가 있어
하나둘 이어 만들어진 햇살
그리고 고운 어머니의 마음
별빛으로
소낙비를 만들어 놓으면
꿈의 창고 쉼표가 있는
나무 의자
당신에게 따뜻한 차 한 잔을 가져다 놓아
노을같이 무지개
그리움을 읽어보고 싶은
눈물의 악보는 펼쳐지고
해와 달과 초승달의 기다림도
그림자가 없는
강물 같은 거울로 읽어보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이슬비
꿈을  멀리 바라볼 수 있는 망대
홀로 있는 기차역을 가져올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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