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꽃들의 밀어와
꽃들의 생각이 멈추어 버린
조금은 이른 마음
순수와 열정
숨겨진 별빛 하나를 찾아내어
아침이슬의 따듯한 마음이면
한번쯤은 감싸 안아주고
노래의 멈춤
노래의 이야기를
당신의 처음 동화처럼 소풍을 보내어
이슬비의 나뭇잎
앨범 속에  흑백의 사진기 틀
이제야 찾아내면
마음의 풍랑을 조금은
빗소리에 고요하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언젠가 이슬비
작은 창문이 있는
처마 끝에
소낙비의 거울같이 빛나는
숨겨진 별빛들이 보이면
때로는 슬픔일지라도
꽃들의 향기로움은
어느새 봄의 발걸음이 이렇게
살구꽃의 분홍빛
설렘을 배우고 있는지를 이제야 알게 됩니다.
당신의 마음에서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봄의 거울이
징검다리 인 것을
별과 별사이에
강물이 흐르게 하고 있는
오직  당신의 바람의 소리들
시냇물의 도란거리는 실로폰
높고도 정결한
높이와 깊이의 이야기도 알 수 있는
꽃들의 아침에는
빗소리 들려오는 장미 꽃 같은 화려함의  앞마당이 다시 열려집니다. 당신의 마음에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