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빛의 생각이 단풍잎 저녁하늘을 가져옵니다. 당신의 마음으로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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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8 04:19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다시 비가 내리는 저녁입니다
어제의 기다림은
이제 작은 웅덩이처럼
연못의 중심
보라색 수선화가 타고 올수 있는
조각배의 이름을 보내옵니다.
물결의 마음을
실을 수 있는
그리움의 깨어있는 넉넉함
피아노 위에
안개의 모습을 지나면
빗물들의 생각에도 희미하지만
노을의 연주를
당신의 마음에 단풍잎 같은
붉은 깊이와
별들조차 바람이 되어
나비들의 날개를 부러워하는
이슬비
마음을 비쳐볼 수 있는 그리움을 알게 되어
하늘을 맑게 멀리 날아가 봅니다.
당신의 언덕에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기다림을 만들어 내는
민들레의 노란 창고
아지랑이 하얀 눈물을
종이처럼 접어내면
그리움도 써내려 갈수 있는
보리의 엽서 한 장
그리움도 멈추어 있는
봄날의 풍차를 돌려 만들어내는
강물의 시작
먼저 종이배를 흑백사진에게
처음 사랑의
아름다움을 실어 보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이제 까치가 울면
돌담과 앞마당도 가을이 익어가는
담쟁이에 꿈을 매달아
붉은빛의 생각이 단풍잎 저녁하늘을 가져옵니다. 당신의 마음으로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다시 비가 내리는 저녁입니다
어제의 기다림은
이제 작은 웅덩이처럼
연못의 중심
보라색 수선화가 타고 올수 있는
조각배의 이름을 보내옵니다.
물결의 마음을
실을 수 있는
그리움의 깨어있는 넉넉함
피아노 위에
안개의 모습을 지나면
빗물들의 생각에도 희미하지만
노을의 연주를
당신의 마음에 단풍잎 같은
붉은 깊이와
별들조차 바람이 되어
나비들의 날개를 부러워하는
이슬비
마음을 비쳐볼 수 있는 그리움을 알게 되어
하늘을 맑게 멀리 날아가 봅니다.
당신의 언덕에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기다림을 만들어 내는
민들레의 노란 창고
아지랑이 하얀 눈물을
종이처럼 접어내면
그리움도 써내려 갈수 있는
보리의 엽서 한 장
그리움도 멈추어 있는
봄날의 풍차를 돌려 만들어내는
강물의 시작
먼저 종이배를 흑백사진에게
처음 사랑의
아름다움을 실어 보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이제 까치가 울면
돌담과 앞마당도 가을이 익어가는
담쟁이에 꿈을 매달아
붉은빛의 생각이 단풍잎 저녁하늘을 가져옵니다. 당신의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