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은 5월 / 박동수
박동수
0
378
2019.05.20 23:20
저자 : 박동수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2019년도
출판사 : .....
무르익은 5월 / 박동수
산은 온통 푸른 핏줄을 세우고
혈관을 늘리는 소리
귀가 멍멍하게 울려온다
일렁이는 푸른 너울 속에는
무르익는 오월의 굉음
녹색의 불길이 치솟아 오르고
발자국을 겨우 옮기던
어린 새들의 첫 비행하는 안간힘
녹색 잎 위에 땀방울이 맺히고
쏟아져 내리는
5월의 눈부신 햇빛에
줄기마다 뽑아 올리는 파란 수혈
터질 듯한 봉우리의 젖가슴
소리지르는 냇물은
비늘을 세워 노 저으며
바다를 향해 달리는
무르익은 오월은 풍요하리
20190520
산은 온통 푸른 핏줄을 세우고
혈관을 늘리는 소리
귀가 멍멍하게 울려온다
일렁이는 푸른 너울 속에는
무르익는 오월의 굉음
녹색의 불길이 치솟아 오르고
발자국을 겨우 옮기던
어린 새들의 첫 비행하는 안간힘
녹색 잎 위에 땀방울이 맺히고
쏟아져 내리는
5월의 눈부신 햇빛에
줄기마다 뽑아 올리는 파란 수혈
터질 듯한 봉우리의 젖가슴
소리지르는 냇물은
비늘을 세워 노 저으며
바다를 향해 달리는
무르익은 오월은 풍요하리
2019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