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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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사랑

김덕성 0 363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5. 21.     출판사 :
나무 사랑 / 장심 김덕성


오랜 세월을 두고
한마디 말없이 뿌리를 내리면서 
묵묵히 살아가는 나무

센 바람이 스쳐가면서
흔들어 놓지만 끄떡없이
자리를 지킨다

여름철에는 그늘이 되어 주며
공기도 정화해 주며 함께 사는 나무
만약 나무가 없다면
공기인들 어찌 맑을 수 있으랴

하늘 향해 높이 팔을 벌리고
잠잠히 자라가면서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주는
사랑의 나무
너 땜에 편히 사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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