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함이 식어지지 않도록 이슬비처럼 겉옷을 내려 봅니다 당신의 마음에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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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2 00:23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꿈은 멈추어 서 있고
바람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별들의 담장에는
어느새 이슬비가 내리고 있어
꽃들은 우산을 쓰고
봉선화의 앞마당을 지나
강물이 오는 곳
아름다움이 나무처럼 서있는 동산에
새들의 열정을
날개와 깃털에
미루나무 꼭대기 까치집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이제 봄의 거대한 돌을 깎아
들판마다
바람이 넘어올 수 없는
경계석으로
돌담을 쌓아 창문이 나있는
그리움의 집을 하나 만들어 봅니다.
이내 애태움이 오면
언제든 쉴 수 있는
민들레의 노란 탁자를 하나 두고
아침 이슬이
아늑함과 정결함을 마시면서 당신을 이야기 하겠지요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천사의 눈물
꽃들의 마음을 읽어 낼 수 있듯이
언제든
꽃들의 생각을
천사처럼 이야기 하고 싶어 하는
꽃들의 기다림
이야기로 속삭임만이 아닌
가슴으로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신의 마음처럼
그래서 이제 꽃을 피운 마음속
봄과 동산
그리고 분홍빛 설렘
조심스럽게 종달새
가슴으로 따듯하게 안아
온전함이 식어지지 않도록 이슬비처럼 겉옷을 내려 봅니다 당신의 마음에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꿈은 멈추어 서 있고
바람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별들의 담장에는
어느새 이슬비가 내리고 있어
꽃들은 우산을 쓰고
봉선화의 앞마당을 지나
강물이 오는 곳
아름다움이 나무처럼 서있는 동산에
새들의 열정을
날개와 깃털에
미루나무 꼭대기 까치집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이제 봄의 거대한 돌을 깎아
들판마다
바람이 넘어올 수 없는
경계석으로
돌담을 쌓아 창문이 나있는
그리움의 집을 하나 만들어 봅니다.
이내 애태움이 오면
언제든 쉴 수 있는
민들레의 노란 탁자를 하나 두고
아침 이슬이
아늑함과 정결함을 마시면서 당신을 이야기 하겠지요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천사의 눈물
꽃들의 마음을 읽어 낼 수 있듯이
언제든
꽃들의 생각을
천사처럼 이야기 하고 싶어 하는
꽃들의 기다림
이야기로 속삭임만이 아닌
가슴으로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신의 마음처럼
그래서 이제 꽃을 피운 마음속
봄과 동산
그리고 분홍빛 설렘
조심스럽게 종달새
가슴으로 따듯하게 안아
온전함이 식어지지 않도록 이슬비처럼 겉옷을 내려 봅니다 당신의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