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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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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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연정

김덕성 0 408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5. 22.     출판사 :
아카시아 연정 / 정심 김덕성


하얀 꽃송이가
알알이 맺혀 황홀한 내음 풍기고 
순백의 물들인 사랑의 꽃

햇살 내리는 봄날
한 아름 꽃잎을 입에 물고
수즙은 듯 다가오며
빙그레 웃음보이던 그녀

맑은 사랑의 눈빛 빛나고
익어가던 사랑
세월이 사랑을 빼앗아가
그리움만 더한다

아카시아 꽃향기에 취하여
사랑으로 봄을 얻은 듯
즐겁고 순박하던 그 시절
그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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