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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말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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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백원기     날짜 : 19-05-22 23:04     조회 : 91    
    · : 오다 말았네
    · 저자(시인) : 백원기
    · 시집명 :
    · 출판연도(발표연도) : 2019.5.22
    · 출판사명 :
오다 말았네/鞍山백원기

 아침부터 반갑게
 후드득후드득
 토닥토닥 떨어지더니
 오후 되니 제법
 빗방울 소리 그럴듯했다

 바짝 마른 꽃나무도
 시원한 빗물 맛나게 먹고
 사뭇 정다워했는데
 밤사이 몰래 그친 비
 여름날 샤워처럼
 뿌렸으면 좋으련만

 날씨는 내 맘대로 않되나 봐
 너무 바싹 마른 봄
 절기 중 小滿은 본격적인 농사 시작
 이름값 못하게 심술부리나
 기다리던 비 오다 말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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