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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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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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병

이은경 0 366
저자 : 아은경(일해윤)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내가 넘의 말읗 잘 듣지 못하는 거. 이것도 하나의 병이다. 33년전 내 사랑 그대는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나만 시키는 대로 바보같이 하기만 했을 뿐. 내가 그것이 이상해서 물어보려고 이 시간 까지도 살았다. 그러나 너는 강한 침묵이다. 그 날 봐을 땐 분명히 말이 너무 많았어.너 혼자. 33년번에도 그랬어. 헤르만 헤세의 작품에 도취되어 정말 생을 그리 상아온 너. 난 그러고 싶어 그런게 아니야. 어느새 사회부적응자가 되어 적응할 수가 없었지. 교수가 그허더라. 니도 교수 안 될거면 이제 나한테 연락 그만하라고. 그 후로 난 마음 부칠 곳이 없어서 미친게야. 아버지가 그렸던 그 활혼 그림 속에는 나와 아부지 둘이 있었어.
너무 돌고 돌았다. 너는 그 날 그냥 갔어. 난 술잔을 만자며 그말을 만지며, 저 인간은 좀 다른데?  좀 섭섭하네이. 아, 싸가지 없는 놈. 처음 보는 여자 앞에서 계속 드러누워 쳐지껄이는 놈. 너 나가고 오랫동안 누워 생각했가라 이리 푹신한 매트가 얼마만이고. 드러누워 쉬다가 지겨워져 홀로 외로이 나왔다. 세월의 강을 거슬러 올라가 멀디 먼 대전 역 지하로에서 그대, 물었지. 대전대 갈래요? 인근 여관 갈래요? 내가 주저하지 않고 여관 그러자 넌 문학 스승한다던 놈이 나가 허름한 역관에 낦 데려갔어.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의 한 대사처럼 그대, 말했어. 비오는 건 흔한 일이야. 그런데 비가 오네. 비가 오면 헤어진다던데.... 그대, 좀 어색했어.그리곤 증발。그리고 난 가슴에 묻고  6월.나에겐 6월. 내가 잘못된게 아니라 세상이 잘못된거라 맣이다. 언제나. 권력의 노예들. 요즘은 대학가에 비누꽃을 팔아.
한 때는 내 영혼을 지배했던 내 사랑, 그대여 넌 이제 너의 길을 가. 난 늘 일방통행이었다.평생 그리 바보갈이 도도하게 살았다. 미쳐서. 빨간게 얼마나 무서운 건지 다 알면서도 그리 살아서 뭐해? 가치없어. 가치있게 샇아야 해. 기래. 내래래 종북 빨갱이 간난이다. 그러나 통일은 안될거야, 이번 정권에도. 그건 꿈이 아닌게야. 내 사랑 그대, 더 이상 확싷해져 쳐다보기 싫다. 은경씨만은 꼭 편지를 해 줘야 한다고 한 편지 지난 2월의 그 편지였니? 울 엄마가 그대에게서 온 편지 다 태웠다더라, 그리고 2월에 온 편지, 이런 편지 올 나이 아닌데? 하며 의아했을 뿐이야. 이 개새끼야! 너 욱어며 말하지마. 난 개를 좋아하지 않아.우리 애를 자꾸 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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