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난공불락
오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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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6 15:43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시인의 난공불락
은파 오애숙
시인은 언어의 부재로
항상 난공불락에 처하여
날개가 꺽이곤 해 시름찬
하루가 때론 몇 날 며칠
술이 술을 먹듯 그렇게
술술술 연줄이 풀리면서
하늘속에 휘파람 불듯이
나래 편다면 좋으련만
몇개의 단어로 한약을
다려 먹고 있기에 진정
난공불락에 처해 진다고
늘 시름시름 앓고 있다
하지만 그 울린 시어가
심장에 쿵 떨어진 시귀로
파문돌이가 될 수 있다면
어찌 마다 할 수 있으랴
마음의 거리낌 일도 없이
리필시켜 멋 드리게 수놓고
박수 갈채 팍팍 보내고 있다
자기 스스로 마음 속에서
은파 오애숙
시인은 언어의 부재로
항상 난공불락에 처하여
날개가 꺽이곤 해 시름찬
하루가 때론 몇 날 며칠
술이 술을 먹듯 그렇게
술술술 연줄이 풀리면서
하늘속에 휘파람 불듯이
나래 편다면 좋으련만
몇개의 단어로 한약을
다려 먹고 있기에 진정
난공불락에 처해 진다고
늘 시름시름 앓고 있다
하지만 그 울린 시어가
심장에 쿵 떨어진 시귀로
파문돌이가 될 수 있다면
어찌 마다 할 수 있으랴
마음의 거리낌 일도 없이
리필시켜 멋 드리게 수놓고
박수 갈채 팍팍 보내고 있다
자기 스스로 마음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