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잡초 - 산이 바라보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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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잡초 - 산이 바라보는 집

임영준 0 518
저자 : 임영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1     출판사 :
그대의 잡초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보겠습니다
짓밟혀 티끌이 되더라도
견뎌보렵니다
무례한 바람과 가혹한 햇볕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묵묵히 감내할 수 있는 것은
언제나 흔쾌히
앙가슴을 열어주던
그대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또 새파랗게
그대를 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이 바라보는 집.20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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