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6월에 핀 꽃 (2)------외 5 편
오애숙
5
762
2019.06.10 20:37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통일을 향한 시
6월에 핀 꽃
은파 오애숙
한 맺힌 목울음
순국 선혈 가슴에 슬어
유월엔 시 한 송이 빚어
당신께 드리고 파요
긴 세월의 강
눈물로 지새워 왔건만
허리 두 동강이 내어왔던
철조막 삼팔선 그대로 있어
울분에 “삼팔선아 물러서라!”
백골 되어 외치고 있을 때
세미한 음성 들립니다
“북녘 자유의 물결
흘러 흘러 넘치게 하라.
그대들아 사랑으로 하나 되라”
유월 들판에서 당부하고 있는
빨간 장미가 백만 불 짜리
미소 입에 머금고 향기로
고옵게 휘날립니다
고난의 휘옹돌이
가슴에 숨어 있는 가시로
다시 총 뿌리 박지 말라며
살며시 맘속에 핍니다
6월에 핀 꽃
은파 오애숙
한 맺힌 목울음
순국 선혈 가슴에 슬어
유월엔 시 한 송이 빚어
당신께 드리고 파요
긴 세월의 강
눈물로 지새워 왔건만
허리 두 동강이 내어왔던
철조막 삼팔선 그대로 있어
울분에 “삼팔선아 물러서라!”
백골 되어 외치고 있을 때
세미한 음성 들립니다
“북녘 자유의 물결
흘러 흘러 넘치게 하라.
그대들아 사랑으로 하나 되라”
유월 들판에서 당부하고 있는
빨간 장미가 백만 불 짜리
미소 입에 머금고 향기로
고옵게 휘날립니다
고난의 휘옹돌이
가슴에 숨어 있는 가시로
다시 총 뿌리 박지 말라며
살며시 맘속에 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