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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물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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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이남일     날짜 : 19-06-12 07:16     조회 : 230    
    · : 해저물녘
    · 저자(시인) : 이남일
    · 시집명 :
    · 출판연도(발표연도) : 2019
    · 출판사명 :
해저물녘

 이남일

 해저물녘이면
 기다리는 것만으로
 기쁨이었다가
 다시 슬픔이었다가

 발소리가 다가올 때쯤이면
 문밖에 바람도 멈추었다가
 뉘엿뉘엿 내 그림자
 발아래 늘어질 때쯤이면

 애타는 가슴은 차라리
 그대 향기에 녹아버린
 황홀한 핏빛 노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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