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 산길에서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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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4 06:57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6. 14.
출판사 :
유월 산길에서 / 정심 김덕성
산길 초입에 들어서자
꽃이 아닌 싱그러운 초록빛이
반갑게 맞는다
불어오는 유월 훈풍이
나를 품으며 풍기는 향내음이
이제까지 맛보지 못한
아주 구수하다
코끝을 간지럼 피는
산만이 가지고 사르르 녹이는
특유의 향내음이리라
산새들 지저귀는 숲
몸을 담그니
별세상에 온 듯
시간마저 멈추는 듯싶다
산길에 들어서기만 해도
이리 좋은 걸
산길 초입에 들어서자
꽃이 아닌 싱그러운 초록빛이
반갑게 맞는다
불어오는 유월 훈풍이
나를 품으며 풍기는 향내음이
이제까지 맛보지 못한
아주 구수하다
코끝을 간지럼 피는
산만이 가지고 사르르 녹이는
특유의 향내음이리라
산새들 지저귀는 숲
몸을 담그니
별세상에 온 듯
시간마저 멈추는 듯싶다
산길에 들어서기만 해도
이리 좋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