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화의 반달에 실어놓은 초승달의 마음이었음을 알게된 날에도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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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6 06:49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어쩌다 마주친
그리움의 풀잎 같은 눈빛이면
안개 같은 그리움이 있어
소소함의 꿈이 있는
가지런함
이제 별들의 아침을 들고서 오는
창문을 열고
흠, 콧속으로 들어오는
향기의 향연
노래와 이야기가 있는 달콤한 시간 속에
감잎 같은 돌담의 속삭임
이슬비가 내리도록
어느 곳에 뿌리를 내려도
꽃의 모습
꽃의 마음이 되어
앵두나무 같은 붉음
안개 같은 또한 그리움 인 것을
이렇게 마음속에 맺힌
보석 같은 외로움도
이슬비처럼 두 손에 모을수 있도록 꿈을 다시 가져봅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강물이 만들어 놓은
달빛들
푸른 숲의 봄의 마음이 이렇게
가지런하고
정결하여 그리움의 불꽃으로
봉선화의 등불
손으로 건드리며
터지는 그 부끄러움
때로는 애태움이 깊어져도
오늘 강물의 입구
당신의 앞마당이 있는
푸른 달빛의 뒷마루
처마를 분홍빛으로 손톱처럼
다시 물들이고 있는 자신을 봅니다.
원래 강물이
당신의 마음이었고 꿈이었고
봉선화의 반달에 실어놓은 초승달의 마음이었음을 알게된 날에도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어쩌다 마주친
그리움의 풀잎 같은 눈빛이면
안개 같은 그리움이 있어
소소함의 꿈이 있는
가지런함
이제 별들의 아침을 들고서 오는
창문을 열고
흠, 콧속으로 들어오는
향기의 향연
노래와 이야기가 있는 달콤한 시간 속에
감잎 같은 돌담의 속삭임
이슬비가 내리도록
어느 곳에 뿌리를 내려도
꽃의 모습
꽃의 마음이 되어
앵두나무 같은 붉음
안개 같은 또한 그리움 인 것을
이렇게 마음속에 맺힌
보석 같은 외로움도
이슬비처럼 두 손에 모을수 있도록 꿈을 다시 가져봅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강물이 만들어 놓은
달빛들
푸른 숲의 봄의 마음이 이렇게
가지런하고
정결하여 그리움의 불꽃으로
봉선화의 등불
손으로 건드리며
터지는 그 부끄러움
때로는 애태움이 깊어져도
오늘 강물의 입구
당신의 앞마당이 있는
푸른 달빛의 뒷마루
처마를 분홍빛으로 손톱처럼
다시 물들이고 있는 자신을 봅니다.
원래 강물이
당신의 마음이었고 꿈이었고
봉선화의 반달에 실어놓은 초승달의 마음이었음을 알게된 날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