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원사(삼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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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원사(삼각산)

목필균 0 414
저자 : 목필균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봉원사(삼각산)

-영산재-



                                                                            목필균






오백 년 느티나무 그늘, 신선놀음에도

삼천불전에 엎드려 삼천 배를 올려도

이승 떠나는 것을 피할 수는 없어

 

야단법석이 차려진 영산회 괘불 아래

육도윤회를 벗어나지 못하는 고통으로

구천을 떠도는 고혼들

가마를 띄워 법회 도량으로 맞이하여

 

하늘을 날아다니는 생명

물속에서 숨 쉬는 목숨

사바세계 중생들

오만 가지 생각, 백팔번뇌에서 깨어나고

무간지옥 고통도 잠시 쉬어가라고

 

법고는 음을 타서 만물을 깨우는데

운판도, 목어도, 범종도

부딪히는 고통 없이 울림이 있을까

두드림의 목소리가 애절하다



대중과 스님이 석존께

바라춤, 나비춤, 승무로 삶과 죽음을 아우르며

영혼을 발심시켜 극락왕생을 비는데,

불법 앞에 진리를 깨달아 *이고득락 경지에 이르길

봉원사 천년 내력이 한 걸음으로 길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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