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의 다리를 다시 만들어 봅니다. 당신의 마음에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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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30 06:18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아름다움의 말하고자 하는
소낙비의 뒷면에 서있는
무지개 같은
별빛의 샘에서 물을 들인
봉선화의 기다림
얼마나 소낙비 내리는 날이면
스스로 열 수밖에 없는
그리움의 작은 대문 앞에
외로움도
아무런 빗장도 없이 그렇게 숨겨두고 있었을까요
별빛이어야
볼 수 있는 그 정결함
이슬비의 갈고리를 가져야
하나 둘 건져내
소낙비 강물에 나뭇잎처럼
그리움을 실어 보낼 수 있는
분홍빛 같은 떨림들
소낙비의 사랑
무지개 언덕
그리고 당신의 은빛 거울에 비친
바람과 별
아침 해
노래의 높낮이의 실로폰소리들
비가 내리지 않으면
그리움마저
하나 남은 별빛도 깨트려
당신의 발끝으로 보내야 하는
이 그리움의 강물
봉선화 같은 하나의 소낙비가 되어
당신의 마음
알 수 있는 깨달음과 낮아짐을 알게 됩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민들레 창고
무지개의 손끝으로 찾아낸
보라색 아침으로
수선화 호수를 동그라미로 만들어
별과별이 이어지는
소낙비의 그리움이면
무지개의 다리를 다시 만들어 봅니다. 당신의 마음에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아름다움의 말하고자 하는
소낙비의 뒷면에 서있는
무지개 같은
별빛의 샘에서 물을 들인
봉선화의 기다림
얼마나 소낙비 내리는 날이면
스스로 열 수밖에 없는
그리움의 작은 대문 앞에
외로움도
아무런 빗장도 없이 그렇게 숨겨두고 있었을까요
별빛이어야
볼 수 있는 그 정결함
이슬비의 갈고리를 가져야
하나 둘 건져내
소낙비 강물에 나뭇잎처럼
그리움을 실어 보낼 수 있는
분홍빛 같은 떨림들
소낙비의 사랑
무지개 언덕
그리고 당신의 은빛 거울에 비친
바람과 별
아침 해
노래의 높낮이의 실로폰소리들
비가 내리지 않으면
그리움마저
하나 남은 별빛도 깨트려
당신의 발끝으로 보내야 하는
이 그리움의 강물
봉선화 같은 하나의 소낙비가 되어
당신의 마음
알 수 있는 깨달음과 낮아짐을 알게 됩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민들레 창고
무지개의 손끝으로 찾아낸
보라색 아침으로
수선화 호수를 동그라미로 만들어
별과별이 이어지는
소낙비의 그리움이면
무지개의 다리를 다시 만들어 봅니다. 당신의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