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사랑 - 쉰즈트렌드
임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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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3 01:56
저자 : 임영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09
출판사 :
혼자만의 사랑
오늘도 나는
밤바다에 씨를 뿌립니다
고이 삭여두었던
금비金肥도 뿌립니다
가볍게 일렁이는 파도 사이로
가지런한 밭이 생겨났습니다
제법 실하게 자란 줄기마다
백화百花가 만발하고
갖은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다정히 함께 일구면 더 좋을 것을
너덜너덜한 가슴으로 하염없이
호미질만 하였는데
꽤 그럴듯한 옥답沃畓이 되었습니다
대답 없는 그대를 그리며
나는 오늘도 깊은 밤바다에
보배로운 씨를 뿌립니다
네이버블로그.쉰즈트렌드
좋은 글과 시.2019.6.30
오늘도 나는
밤바다에 씨를 뿌립니다
고이 삭여두었던
금비金肥도 뿌립니다
가볍게 일렁이는 파도 사이로
가지런한 밭이 생겨났습니다
제법 실하게 자란 줄기마다
백화百花가 만발하고
갖은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다정히 함께 일구면 더 좋을 것을
너덜너덜한 가슴으로 하염없이
호미질만 하였는데
꽤 그럴듯한 옥답沃畓이 되었습니다
대답 없는 그대를 그리며
나는 오늘도 깊은 밤바다에
보배로운 씨를 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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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과 시.2019.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