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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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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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길

김한중 0 395
저자 : 김한중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나의 길

아득한 침묵의 시간속에
이책 저책 뒤척이며
어두운 밤 하얗게 펼친다.

나는 누구인가?
비틀거림과 서툰 걸음으로
나는 어디로 가는가?

두 눈 시뻘겋게 출혈되어도
사각거리는 펜 끝에 영혼 불어 넣어
나는 사랑의 글을 적어갈 것이다.

창밖에 바람이 분다.
외로움에 지친 내가
그 곳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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