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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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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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찬 0 432
저자 : 박효찬     시집명 : 화려한 나들이
출판(발표)연도 : 2016     출판사 : 우리동네사람들
저수지

        박효찬


물이 고여 연꽃이 피었다
물뱀이 살아 꿈틀거릴 것 같이

새벽안개 사르르 번지면
아침 햇살 기다림으로
연꽃은 춤을 춘다

어둠 속의 저수지는
연뿌리 펌프질로
맑은 아침 맞이로 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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