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향해 걸어갈 수 있는 날에 이슬비와 바람이 불어오면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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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5 05:29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순수의 마음이
이렇게 책을 하나 펼쳐서
꽃들의 아침
별들도 나비가 되고
당신의 마음
날개를 달아볼 수 있으면
무지개의 샘
은근과 끈기의 달콤한 보라색들
비 오는 날 창가에
차 한 잔과 마실 수 있는
설탕이 들어있지 않는
모양도 없고 아름다움도 없는
빵 조각 하나
흠, 봄의 새소리처럼 말하고 싶어 하는
풀잎들이 기도소리를 들어봅니다.
그리고 새싹들의 함성
바람과 별이 달음박질 하면
하하 호호 웃는
그렇게 오월의 푸른 들판이면
이슬비의 손끝으로
간지러움과
때로는 껄끄러움
당신의 봄날을 입은 노란 책속
별의 모양으로
그리움의 처음 시간은
꽃들의 다정함과 정겨움을 어깨너머로 알게 됩니다.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순수의 시냇물
찔레꽃의 하얀 교복
가방을 강가에서 건지기만 해도
하늘 호수
바람과 별과 아지랑이의 마음을 배울 수 있는
그리움의 처음 시간
당신의 마음이면
아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나비들의 꿈을 꺼내
하얀 단추를 달고
당신을 향해 걸어갈 수 있는 날에 이슬비와 바람이 불어오면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순수의 마음이
이렇게 책을 하나 펼쳐서
꽃들의 아침
별들도 나비가 되고
당신의 마음
날개를 달아볼 수 있으면
무지개의 샘
은근과 끈기의 달콤한 보라색들
비 오는 날 창가에
차 한 잔과 마실 수 있는
설탕이 들어있지 않는
모양도 없고 아름다움도 없는
빵 조각 하나
흠, 봄의 새소리처럼 말하고 싶어 하는
풀잎들이 기도소리를 들어봅니다.
그리고 새싹들의 함성
바람과 별이 달음박질 하면
하하 호호 웃는
그렇게 오월의 푸른 들판이면
이슬비의 손끝으로
간지러움과
때로는 껄끄러움
당신의 봄날을 입은 노란 책속
별의 모양으로
그리움의 처음 시간은
꽃들의 다정함과 정겨움을 어깨너머로 알게 됩니다.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순수의 시냇물
찔레꽃의 하얀 교복
가방을 강가에서 건지기만 해도
하늘 호수
바람과 별과 아지랑이의 마음을 배울 수 있는
그리움의 처음 시간
당신의 마음이면
아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나비들의 꿈을 꺼내
하얀 단추를 달고
당신을 향해 걸어갈 수 있는 날에 이슬비와 바람이 불어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