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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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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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박효찬 0 460
저자 : 박효찬     시집명 : 화려한나들이
출판(발표)연도 : 2016     출판사 : 우리동네사람들
잡스


  박효찬


"잡스" 하면
난 잡놈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정열적인 사랑과 속이 하얀 사과의 맛은
새콤달콤하다
아침에 먹으면 보약이고
저녁에 먹으면 독약인 애플이라는 브랜드명이
그 남자의 이름이다
혁신이란 단어와 혁명가라는 소리를 들으며
최고의 경영자이며 명언가
컴퓨터 기술자이고 황제다
그리고 번개같이 사라진 췌장암 환자였다
에디슨과 같은 길을 걷고 바라보며
돈방석을 깔고 앉아 갈고리로
황금빛 낙엽을 긁어모으듯
에디슨이라는 존재를 무시했다
떡잎이 자라 꽃을 피우고
그 꽃잎이 지기 전에 떠난 그 남자는
시인이 되었을 컴퓨터의 황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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