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도 오늘은 털어내고 당신의 정결함을 다시 기다립니다. 마음이 보이는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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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도 오늘은 털어내고 당신의 정결함을 다시 기다립니다. 마음이 보이는 곳에서

정세일 0 407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순수의 시작은
새싹들의 음악회가 열리면
빗소리와
따듯한 차 한 잔을
풀잎들에게 오늘을 마실 수 있도록
추억을 새록새록 앉아
이슬비 우산 편지
노란 초록색의 우체통
새들이 우표에  넣어두어
그리움
비바람이 가져온 그리움
아지랑이 숲은
꿈의 깨어남을 위해
소낙비의 큰 북을
산이 되어버린
당신의 골짜기와 마음에서
처음사랑의 기다림으로  깨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동일하게
꽃이 피고
꽃이 지고
다시 나무를 심고
마음을 심고
숲의 형태는 만들어지면
그림처럼
별 하나 이렇게 서쪽의 끝
붉은 노을의 마당을 그려놓아서
봉선화
처마 끝을 부끄러움을 물들이고
외로움의 시작
별빛속
별이 되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눈을 뜨는 순간
환희와 기쁨의 처음사랑
기다림과 시작을 볼 수 있도록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당신의 새들이 이제 일어나
봄을 심어
꿈을 가꾸고 외로움의 둥지의
먼지도 오늘은 털어내고 당신의 정결함을 다시 기다립니다. 마음이 보이는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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