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차 한 잔에 가을의 의미를 놓아둡니다. 당신이 오시는 곳에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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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7 06:59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처럼 꿈을 빌려오지 않아도
당신의 생각
그 빛남과 어리석음
따로 은근함의 사색을 준비하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
밤하늘에 등불 또한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푸른 창문 옆
또 하나의 하늘
작은 망대를 가진 꽃들의 어깨너머
바라보이는
바람들이
은하수들이 보내온 신호들은
이제는 별들이 깨어나면 항해를 시작합니다.
당신의 마음으로
사랑하는 당신이여
별들의 마음
노래의 중심
조급함이 없이 쉬어야 하는
쉼표의 작은 돛대
순수를 실은
처음사랑의 나뭇잎 배에 바람
별이 되는 곳
꿈의 여행을
당신과 함께 가고 싶어 합니다
알뜰한 금모래 하나
깊은 강물 있어
저녁노을 비치는 골짜기에도
그리움의 성을
당신의 기다림을 위해
처음 사랑이면 바라볼 수 있도록
풀잎들의 기도로
가장 높은 곳에 푸름의 종소리를 걸어둡니다
멀리서 바람이
그저 마음으로
당신의 오심을 맞이할 수 있도록
붉은빛 저녁
땅거미는 아직은 기다림이 있는 저녁 창가
따듯한 차 한 잔에 가을의 의미를 놓아둡니다. 당신이 오시는 곳에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처럼 꿈을 빌려오지 않아도
당신의 생각
그 빛남과 어리석음
따로 은근함의 사색을 준비하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
밤하늘에 등불 또한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푸른 창문 옆
또 하나의 하늘
작은 망대를 가진 꽃들의 어깨너머
바라보이는
바람들이
은하수들이 보내온 신호들은
이제는 별들이 깨어나면 항해를 시작합니다.
당신의 마음으로
사랑하는 당신이여
별들의 마음
노래의 중심
조급함이 없이 쉬어야 하는
쉼표의 작은 돛대
순수를 실은
처음사랑의 나뭇잎 배에 바람
별이 되는 곳
꿈의 여행을
당신과 함께 가고 싶어 합니다
알뜰한 금모래 하나
깊은 강물 있어
저녁노을 비치는 골짜기에도
그리움의 성을
당신의 기다림을 위해
처음 사랑이면 바라볼 수 있도록
풀잎들의 기도로
가장 높은 곳에 푸름의 종소리를 걸어둡니다
멀리서 바람이
그저 마음으로
당신의 오심을 맞이할 수 있도록
붉은빛 저녁
땅거미는 아직은 기다림이 있는 저녁 창가
따듯한 차 한 잔에 가을의 의미를 놓아둡니다. 당신이 오시는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