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마지막 한 방울 -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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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17 07:33
저자 : 도종환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살아 있는 자 최후까지 살아라.
버림받은 자 몇 번 더 버리움 견디며
이마를 땅에 부딪쳐라.
지금 이렇게 남기고 가는
영원키 위한 걸음의 이쪽과 저쪽에서
그러면 만나는 것이다.
우리들은 모두 용서해야 한다.
설령 그대가 예감하는 죽음이
그대 육신을 부정한다 해도
우리는 만나는 것이다.
그대 뒤에 꽃을 버리는 나무의
격한 향기를 보라.
이것이 우리들 사랑의 전부다.
가서는 뒤돌아보지 말고
최후까지 버려야 할 것을 생각하라.
버림받은 자 몇 번 더 버리움 견디며
이마를 땅에 부딪쳐라.
지금 이렇게 남기고 가는
영원키 위한 걸음의 이쪽과 저쪽에서
그러면 만나는 것이다.
우리들은 모두 용서해야 한다.
설령 그대가 예감하는 죽음이
그대 육신을 부정한다 해도
우리는 만나는 것이다.
그대 뒤에 꽃을 버리는 나무의
격한 향기를 보라.
이것이 우리들 사랑의 전부다.
가서는 뒤돌아보지 말고
최후까지 버려야 할 것을 생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