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에 쓴 시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잎새에 쓴 시

김덕성 0 507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8. 6.     출판사 :
잎새에 쓴 시 / 정심 김덕성


연일 폭염으로
특보가 발령되는 찜통 같은 한 낮 
흘러내리는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근다

불가마 같은
이글이글 끓는 거리는
건물이 녹아 휘청거리는 듯한데

맑은 산수(山水)에 젖으니
황홀감에 젖어 쌓였던 허물이
말끔히 씻어내고
내 영혼마저 맑아지고

신선함이 흐르는 계곡
떠오르지 않던 시상이 떠올라
그녀에게 나뭇잎에 시를 써
계곡물에 띄운다.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