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에 쓴 시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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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6 04:45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8. 6.
출판사 :
잎새에 쓴 시 / 정심 김덕성
연일 폭염으로
특보가 발령되는 찜통 같은 한 낮
흘러내리는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근다
불가마 같은
이글이글 끓는 거리는
건물이 녹아 휘청거리는 듯한데
맑은 산수(山水)에 젖으니
황홀감에 젖어 쌓였던 허물이
말끔히 씻어내고
내 영혼마저 맑아지고
신선함이 흐르는 계곡
떠오르지 않던 시상이 떠올라
그녀에게 나뭇잎에 시를 써
계곡물에 띄운다.
연일 폭염으로
특보가 발령되는 찜통 같은 한 낮
흘러내리는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근다
불가마 같은
이글이글 끓는 거리는
건물이 녹아 휘청거리는 듯한데
맑은 산수(山水)에 젖으니
황홀감에 젖어 쌓였던 허물이
말끔히 씻어내고
내 영혼마저 맑아지고
신선함이 흐르는 계곡
떠오르지 않던 시상이 떠올라
그녀에게 나뭇잎에 시를 써
계곡물에 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