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유감 - 시인학교
임영준
0
446
2019.08.14 22:58
저자 : 임영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2
출판사 :
독도 유감
잠시 숨 고르던 파도가 무섭게 요동을 치기 시작한다.
눈을 부릅뜨고 칠흑의 바다를 지켜보고 있는 경비대의
안중에는 가끔 시끌벅적 들썩이는 소란이나 생색내기
등은 아예 들어 있지도 않을 것이다. 누가 뭐라고 하든
차근차근 만들어나가면 될 일인 것을, 살피고 따지고 하다가
때를 놓치고 지지고 볶아, 화근을 키워가고 있지 않은가.
눈 감으면 코 베어 갈 야비한 일본의 우익들은 노골적으로
우리의 폐부를 쑤셔대고 있는데 왜 우리의 전략과 방어기제는
항상 갈팡질팡 중구난방인가. 우리에겐 슬기롭게 이겨나갈
지도자가 정녕 없단 말인가. 그 시커먼 금맥을 낱낱이 찾아내
집중적으로 쏟아부어서라도 온 국민의 독도 방문과 항공모함의
보유 등 우리의 해역을 단속하는 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선도자가 나와야 하리라. 작금, 백여 년을 밀고 당기는
추태를 종식하지 못한다면 결국 또 한 번 일본의 야욕에
놀아나게 되리라. 가뜩이나 지진에 화산, 핵 문제, 영토 다툼,
경제 하락 등으로 원성을 돌릴 곳을 눈 뒤집으며 찾던
그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된 것 일터, 독도만큼은 당리당략을
떠나 한마음으로, 옥쇄의 정신으로 지켜나가야 할 텐데,
먼지 같은 한때의 인기에 영합하는 자들이 국정을 서로
차지하려 난장을 벌이고만 있으니 ---
한국디지털도서관.2012
시인학교.2012.9.3
잠시 숨 고르던 파도가 무섭게 요동을 치기 시작한다.
눈을 부릅뜨고 칠흑의 바다를 지켜보고 있는 경비대의
안중에는 가끔 시끌벅적 들썩이는 소란이나 생색내기
등은 아예 들어 있지도 않을 것이다. 누가 뭐라고 하든
차근차근 만들어나가면 될 일인 것을, 살피고 따지고 하다가
때를 놓치고 지지고 볶아, 화근을 키워가고 있지 않은가.
눈 감으면 코 베어 갈 야비한 일본의 우익들은 노골적으로
우리의 폐부를 쑤셔대고 있는데 왜 우리의 전략과 방어기제는
항상 갈팡질팡 중구난방인가. 우리에겐 슬기롭게 이겨나갈
지도자가 정녕 없단 말인가. 그 시커먼 금맥을 낱낱이 찾아내
집중적으로 쏟아부어서라도 온 국민의 독도 방문과 항공모함의
보유 등 우리의 해역을 단속하는 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선도자가 나와야 하리라. 작금, 백여 년을 밀고 당기는
추태를 종식하지 못한다면 결국 또 한 번 일본의 야욕에
놀아나게 되리라. 가뜩이나 지진에 화산, 핵 문제, 영토 다툼,
경제 하락 등으로 원성을 돌릴 곳을 눈 뒤집으며 찾던
그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된 것 일터, 독도만큼은 당리당략을
떠나 한마음으로, 옥쇄의 정신으로 지켜나가야 할 텐데,
먼지 같은 한때의 인기에 영합하는 자들이 국정을 서로
차지하려 난장을 벌이고만 있으니 ---
한국디지털도서관.2012
시인학교.201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