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하는 독일인, 회피하는 일본인 정용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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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하는 독일인, 회피하는 일본인 정용진 시인

정용진 0 459
저자 : 정용진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회개하는 독일인, 회피하는 일본인
2013년 6월3일(월)/여주신문 /2013년 8월9일/코리아모니터    정용진 시인

 같은 잘못이라도 회개와 회피는 그 마음의 자세가 하늘과 땅의 차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생명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천하를 얻고도 네 생명을 잃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으리오.“라고 말씀하셨다.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고한 말씀이다.
 지난 5월 23일 일본 오사카 시청에서 하시모토 도루 시장은 “총탄이 난무하는 속에서 정신적으로 신경이 곤두서있는 강자집단에 위안부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일.” 이라고 망언을 늘어놓았다.
 세계 제2차 대전당시 인류 역사상 대 학살의 자행은 독일 히틀러 파시스트 정권의 6백만 유태인 대 학살과,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한국 36년 강압지배와 태평양전쟁, 남양군도 점령, 중국 난찡사건 등 일본의 숱한 만행 속에서 타국민의 무차별학살 행위와, 꽃다운 처녀들을 일본군의 위안부(성노예)로 강제 동원하여 그들의 성적 노리개로 삼은 동물적 행위는 도저히 용서될 수 없다.
 이러한 일본의 비양심적 언행에 대하여 세계 지성들은 분노하고 있다. 이를 보다 못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는 하시모토의 발언에 대하여 "이처럼 종군 위안부 사건이 국제문제화하고 있는 상황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자책어린 충고를 하였고, 뉴욕 타임스는 5월 24일자에서 '일본, 전쟁범죄 과거사 눈가림.”이라고 꼬집었다.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지 ‘포린 어페어스’의 조너선 테퍼먼 편집장은 ‘일본의 사안 중심에는 야만적 일제 침략의 역사가 가로놓여 있다고 지적하고, 과거 서방 언론의 지적처럼 빌리 브란트 전 총리는 1970년 12월 폴란드 바르샤바 유대인 전몰자 묘지를 찾아가 빌리 브란트 전 독일총리가 나치만행의 죄를 돌바닥에 무릎을 꿇고 사과한 사례를 들며 “70년 이상 묵은 갈등의 실타래를 끊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일본이 아시아 각 국가들에 대해 분명하고 포괄적인 사과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였고, 또 미국의 세계적인 외교관 보 싱크탱크 전략 국제문제 연구소장 존 햄리 소장은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는 망언으로 동아시아의 골치걸이”로 전락하여, 역사분쟁을 자주 일으키면 미국의 지원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한복판에 눈물어린 표정으로 안치된 ‘한국 위안부 소녀상’을 보며 저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전혀 회개할 줄 모르는 일본 정가의 후안무치한 지도자들의 태도를 보면서 과연 자식을 키우는 어느 부모인들 분노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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