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이오난사
김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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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1 19:56
저자 : 김대식1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0
출판사 :
사랑스러운 이오난사
제산 김 대식
식물이라고 다 뿌리박고 산다고 말하지 마라.
풀이라고 생각이 없다고 말하지 마라.
식물이라고 배려와 도덕을 모른다 생각지 마라.
다른 식물에 해를 끼치지 않고
뿌리내릴 땅을 차지하려 애쓰지도 않으며
한 모금의 지하수도 탐내지 않는 식물이 있다.
어쩌면 사람보다 더 생각이 깊고
머리가 좋고 도덕과 양심 배려가 있는지도 모른다.
흔히들 노동 자본 토지가 있어야
생산을 한다고 알고 있다.
즉 먹고사는 생계를 유지한다는 것
그러나 사람도 아닌 동물도 아닌
풀에 속하는 식물이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살아가는 식물이 있다.
땅도 아닌 곳에
뿌리 내린 곳도 없이
허공에서 사는 식물
나뭇가지 정도는 간단히 잡고 있지만
그렇다고 나무에 기생해 해를 주는 것도 아닌
오직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식물이 있다.
작고 앙증맞은 이오난사
부동산 투기는 꿈도 꾸지 않는
토지의 욕심이란 아예 없는
바람에 날려 오는 물기를 먹고살고
먼지를 먹고 살고
그러고는 맑은 산소를 내어준단다.
정말 신기하고 귀엽고
또 기특하고 영리하다 싶다.
http://jaesan.cafe24.com
제산 김 대식
식물이라고 다 뿌리박고 산다고 말하지 마라.
풀이라고 생각이 없다고 말하지 마라.
식물이라고 배려와 도덕을 모른다 생각지 마라.
다른 식물에 해를 끼치지 않고
뿌리내릴 땅을 차지하려 애쓰지도 않으며
한 모금의 지하수도 탐내지 않는 식물이 있다.
어쩌면 사람보다 더 생각이 깊고
머리가 좋고 도덕과 양심 배려가 있는지도 모른다.
흔히들 노동 자본 토지가 있어야
생산을 한다고 알고 있다.
즉 먹고사는 생계를 유지한다는 것
그러나 사람도 아닌 동물도 아닌
풀에 속하는 식물이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살아가는 식물이 있다.
땅도 아닌 곳에
뿌리 내린 곳도 없이
허공에서 사는 식물
나뭇가지 정도는 간단히 잡고 있지만
그렇다고 나무에 기생해 해를 주는 것도 아닌
오직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식물이 있다.
작고 앙증맞은 이오난사
부동산 투기는 꿈도 꾸지 않는
토지의 욕심이란 아예 없는
바람에 날려 오는 물기를 먹고살고
먼지를 먹고 살고
그러고는 맑은 산소를 내어준단다.
정말 신기하고 귀엽고
또 기특하고 영리하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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