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우리
오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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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 10:59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자 우리
은파 오애숙
우우죽순 즐비해 들어서 진 치듯
연일 검은 구름 하늘 가리우고서
내리는 폭우속 링링으로 피해 속출
명절 앞에 두고 날벼락 맞게 되어
가슴마다 검불 옹이 만들었던 일들
그 휴유증에 시달려 널브러지는 맘
인생사 개울물 한 두 번 걷넜는가
때론 폭포수에 휩싸인적도 있었고
종종종 집어삼킬 듯 했던 태풍의 눈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라지만
어쩌겠나 산다는 건 다 그런거지
한가위만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만
자 우리
사는 데 까지
살아보자 손잡고
은파 오애숙
우우죽순 즐비해 들어서 진 치듯
연일 검은 구름 하늘 가리우고서
내리는 폭우속 링링으로 피해 속출
명절 앞에 두고 날벼락 맞게 되어
가슴마다 검불 옹이 만들었던 일들
그 휴유증에 시달려 널브러지는 맘
인생사 개울물 한 두 번 걷넜는가
때론 폭포수에 휩싸인적도 있었고
종종종 집어삼킬 듯 했던 태풍의 눈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라지만
어쩌겠나 산다는 건 다 그런거지
한가위만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만
자 우리
사는 데 까지
살아보자 손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