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정성드린 시 한편
저자 : 민경대
시집명 : 347-1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시공장
아주 정성드린 시 한편
2019년 9월 15일 이제 15일이면 30일이고
그날 이면 그런 일이 있고
10월을 목전에 앞두고 풍성한 계절에
이제 세상은 갈수록 험난한 세월이 존재하고
누구도 어느 누구도 상대방을 자신이 아닌 사람을
자기 일처럼 생각하지도 않고 언어가 언어로만
존중을 받지 못하고 언어가 포도송이 한알보다
귀중하지도 않고 밥알 하나만도 못할때
아무리 소중한 이 시대의 사명을 다한 시라고
소리 높여 외쳐보아도 이 도심에서 누구 한 사람
귀를 기울이지 않고 그냥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고
전철에서는 오직 스마트폰만을 주시하는 승객들도
이제 약50년후면 이 지상에서 거의 사라지지만
누구나 다 영원하게 오늘처럼 영생하리라는
아무런 관심도 없고 무표정한 시대의 자화상에서
아무리 정성드린 시를 쓴들 누가 읽어 보리라
지하철에 걸린 시 들은 늘 슬픈 표정으로 나를 보기에
나도 어쩔수 없이 한 두번은 윈도우 창에 써진 시를 보기는 하지만
그냥 시가 나붓거리는 지하철이나 시로 도배하는 집이나
내 허공에 하늘에서도 시는 구름들이 모여 쓰지만
이제는 시가 없어지고 모든 것이 풍류는 사라지고
돈만이 광주리에서 숨을 쉬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있다.
2019년 9월 15일 이제 15일이면 30일이고
그날 이면 그런 일이 있고
10월을 목전에 앞두고 풍성한 계절에
이제 세상은 갈수록 험난한 세월이 존재하고
누구도 어느 누구도 상대방을 자신이 아닌 사람을
자기 일처럼 생각하지도 않고 언어가 언어로만
존중을 받지 못하고 언어가 포도송이 한알보다
귀중하지도 않고 밥알 하나만도 못할때
아무리 소중한 이 시대의 사명을 다한 시라고
소리 높여 외쳐보아도 이 도심에서 누구 한 사람
귀를 기울이지 않고 그냥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고
전철에서는 오직 스마트폰만을 주시하는 승객들도
이제 약50년후면 이 지상에서 거의 사라지지만
누구나 다 영원하게 오늘처럼 영생하리라는
아무런 관심도 없고 무표정한 시대의 자화상에서
아무리 정성드린 시를 쓴들 누가 읽어 보리라
지하철에 걸린 시 들은 늘 슬픈 표정으로 나를 보기에
나도 어쩔수 없이 한 두번은 윈도우 창에 써진 시를 보기는 하지만
그냥 시가 나붓거리는 지하철이나 시로 도배하는 집이나
내 허공에 하늘에서도 시는 구름들이 모여 쓰지만
이제는 시가 없어지고 모든 것이 풍류는 사라지고
돈만이 광주리에서 숨을 쉬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