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이영지
李英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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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5 15:36
저자 : 이영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고향의 새벽
북두칠성이 대한민국 경북 부석면 소천리 과수원에
별로 뜨는데
교회로 가는 새벽은
먼저 하늘이 별이 보이는데
말씀은 여호와 엘로힘
교회문을 나서
메암정 그 아련한 고향집 그리로
하늘의 별이
논두렁 아침이슬로
나락에 초롱초롱으로
우수골(원우곡) 메암정(명암정) 무덤실 비기실
그 중에 내가 살던 메암정 길
거랑(개울)을 건너 상보로 들면
하늘아래 내리는 질소비료
나락에 방울방울
나락이삭에 초롱초롱
낮은 돌담장 사이 한 뼘 땅 위에도 뮤우채소 송긋송긋
햇볕이 제법 올라 왔는데도 햇볕으로 더욱 반짝반짝
고개를 숙인 나락에 달린 이슬
반짝반짝 별이다
동그란 사과 끝에 동글동글 별이다
콩이 콩알콩알 별이다
나즈막 백일홍이 볼록볼록 별이다
북두칠성이 대한민국 경북 부석면 소천리 과수원에
별로 뜨는데
교회로 가는 새벽은
먼저 하늘이 별이 보이는데
말씀은 여호와 엘로힘
교회문을 나서
메암정 그 아련한 고향집 그리로
하늘의 별이
논두렁 아침이슬로
나락에 초롱초롱으로
우수골(원우곡) 메암정(명암정) 무덤실 비기실
그 중에 내가 살던 메암정 길
거랑(개울)을 건너 상보로 들면
하늘아래 내리는 질소비료
나락에 방울방울
나락이삭에 초롱초롱
낮은 돌담장 사이 한 뼘 땅 위에도 뮤우채소 송긋송긋
햇볕이 제법 올라 왔는데도 햇볕으로 더욱 반짝반짝
고개를 숙인 나락에 달린 이슬
반짝반짝 별이다
동그란 사과 끝에 동글동글 별이다
콩이 콩알콩알 별이다
나즈막 백일홍이 볼록볼록 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