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비의 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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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비의 애상

김덕성 0 406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9. 16.     출판사 :
새벽비의 애상 / 정심 김덕성


높고 푸르던 가을 하늘
저녁녘 칠흑같이 어두워지더니
밤새 비가 내린다

가을비는 누구의 눈물인가
한 방울 한 방울 가냘프게 내려
가슴 깊이 수미며 외로움을 더하며
울적해지면서 잊어가던
어머니가 떠오른다

추석에 뵙지 못해 선가
매일 새벽마다 교회당에서
누구보다도 막내인 나를 위해
기도하시던 어머니

나는 잊을 수가 없어
그 길은 아니지만 가을비 내리는데
어머니 발자국에 내 발자국을 포개는 듯
한 발 한 발 새벽길을 간다
어머니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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